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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의뢰의 건

335클론 미완성품을 완성품으로

업무개시용으로 간단한 것부터 하나 해결했습니다.

애시당초 미완성 상태였던 335 복제품인데요,

국내 E사에서 제조하다 완성까지 못갔던 물품이라는 설명까지만 들었습니다.

브릿지홀, 나사홀등 홀가공이 전혀 안되어 있는데 묘하게도 피니시는 되있더군요.

- 나중에 확인해보니 클리어 처리는 안되어 있네요. 그냥 빨간 도장까지만...


3D 프로브가 만족스럽게 동작하고 있기 때문에 이것을 이용해서 정확한 브릿지 위치를 감별해냅니다.


작업의 순서는 이렇습니다.

1.  CNC위에 335를 올려서 단단히 고정시키고 중요 부위들을 스캔 뜹니다.

2. 335는 풀지 않고, 스캔데이타만 캐드로 옮겨와서 브릿지가 있어야 할 자리를 그립니다.

물론 브릿지가 어디에 있어야 하는지 지식이 없으면 곤란하겠죠.

3. 캐드작업을 하여 브릿지 홀을 위치시키고 그로부터 G-code를 생성하여 다시 CNC로 가져갑니다.

4. CNC로 홀작업을 하고 끝나면 그때서야 335를 CNC에서 풀어냅니다.


그외 잡스러운 나사홀은 직접 손으로 하는 편이 더 빠르고 정확합니다.

픽업 포켓등이 CNC 작업된 것이 아니라서 거기에 의존할 수가 없더군요.



부지런히 마무리 작업을 해서 이렇게 되었습니다.



헤드머신 홀 재가공, 픽업링작업, 회로 배선구성, 지판 오일도포, 픽가드홀등의 각종 외장파츠 가공 이후에 트러스로드 조절, 너트가공, 스트링높이 조절, 인토네이션등 모든 초기 셋업과정까지 완전히 마친 상태의 모습입니다.


눈썰미가 정말 좋으신 분이라면 넥픽업이 왼쪽으로 아주 살짝 치우친 것을 보실 수 있으실텐데요, 이것은 처음부터 포켓이 한쪽으로 밀려있기 때문에 저만큼이 그나마 최선을 다해 중앙 위치로 소환된 상태입니다.


그러면 저는 이제 밀린 제작건을 다시 불러내서 본격탐구생활을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_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