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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긴급공지] Back to Work !!!!

포스팅도 없고 만들어지는 것도 없는것 같고..  저 사람이 뭐하고 있는 걸까...

무척 궁금하셨을줄 압니다. 걱정해주신 분들도 많이 계시더군요.

여러분들에게 심려를 끼쳐 정말 죄송했습니다.

 

이제 정리가 좀 되서 작업재개에 들어가기전 근황 보고를 드리고자 합니다.

 

셋넥을 준비하기 위한 넥쪽 테논 가공용 지그를 설계해서 가공중입니다.

4.7도 레스폴 스타일 전용입니다. 

 

가공이 끝나가네요. 

 

클램프용 지지대를 부착해주고 

 

원터치 레버를 장착한 후에 오일을 먹여서 잘 건조시킵니다.

지그의 하부에 베드고정용 위치핀홀이 있기 때문에 이것을 작업대에 올리고

트러스로드 채널이 작업되어 있는 넥블랭크를 여기에 올리면 자동 센터가 맞게 되있습니다.

 

그리고나서 클램프-free 한 작업을 위해 진공베드의 제작에 들어갔습니다.

재질은 고밀도 MDF라고 불리는 것입니다. MDF라는 말자체가 Medium Density Fiber의 약자인데 그 뜻이 중밀도섬유(?)이니 고밀도MDF는 말이 좀 이상하고 HDF(High Density Fiber)가 맞는 표현입니다만, 목재상에가서 HDF달라하면 이게 또 대화가 되질 않는 문제가 있으므로 그냥 고밀도MDF라 부르는게 무난합니다.  - 대체 무슨말인지... ㅇㅇ;;

 

에어가 흘러갈 통로는 새지 않도록 수성 바니시를 발라서 굳혀줬습니다. 요것이 아래판입니다.

 

이제 위치를 잡고 윗판도 가공을 해서 여기도 수성바니시 붓칠을 한 후에

 

우드글루를 꼼꼼이 발라서 상하판을 접착하고 볼트로 조여놨습니다.

 

싸이드도 에어가 새지 않도록 수성바니시로 여러겹 덧칠을 해서 단단히 밀봉을 했고요,

그 후에 평을 잡았습니다.

 

진공그리드 작업중입니다.

 

그리드가 다 파져서 여기도 수성바니시작업을 한 후에 

 

깨끗하게 샌딩을 했습니다.

 

그리드를 전부 격리시켜서 수동으로 진공 온오프 조절을 합니다.

 

그 와중에 진공 형성용 펌프의 선정과 볼스크류 트러블, 왕복정밀도 트러블, 여러가지 트러블들이 많아서 지연시간이 굉장히 길어졌습니다만, 그부분은 몽땅 패쓰하겠습니다.  떠올리기도 괴롭군요 ㅠㅠ

 

아무튼 그래서 이렇게 테이블이 동작을 합니다. 판때기들은 클램핑을 하면 중간에 배가 나와서 골치가 아팠었는데

이제 그 부분은 시원하게 해결이 되었군요.

 

 

 

이제 제가 꼭 하고 싶었던 셋넥용 테논 테스트 가공을 해봅니다. 
SG/익스플로러등에 사용되는 정칫수의 테논입니다. 

 

오, 굿!! 

 

CNC가공때문에 불가피하게 생기는 모가지의 공백을 보니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릅니다.

그래서 재가공 ! 

 

(진공이 있어도 조그만 물건들은 클램핑이 정답입니다.)

 

 

이때 바디쪽을 요렇게 해주면? 

 

뽁 ! 하고 들어갑니다. 이바리가 좀 있군요?  

 

평줄로 슥닥슥닥 정리하면 요렇게? 

 

바로 이걸 하고싶었습니다 !!! 아주 마음에 듭니다 !!! 

물론 종이같은것을 밀어넣는다고 들어가지 않습니다! 제대로 정합이 잘 맞군요. 

 

 

여기에 지판이 올라가면 요렇게 되겠지요. 

 

이제 셋넥 기타를 제작하기 위한 준비도 완료상태로 진입입니다. 

 

바디와 넥의 앵글이 없는 형태의 셋넥(잭슨/쉑터류)은 현 상태로도 가공이 가능하게 되었고요,

앵글이 있는 부류중에 레스폴등의 두툼한 아치탑(15mm탑이라고 하는데, 본래는 5/8인치입니다. 환산해보면 15.875mm가 나오는데 이것을 가지고 15mm라고 부르는 것이죠.)에는 4.7도의 넥 앵글이 적용되는데, 요것을 가공하는데는 위에서 제작된 지그를 사용할 것이고, SG/익스플로러등에는 2.7~3도가 필요한데 요것은 지그를 별도로 하나 제작해야 합니다.  또한 일반 스트랫/텔레류에 튠오매틱 브릿지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1-1.2도의 앵글이 필요한데, 요것또한 지그가 따로 필요하니 앞으로 총 두개를 더 만들면 거의 모든 셋넥 앵글을 소화해낼 수 있게 됩니다.  당장 익스플로러 한대를 제작해야하는데, 주말을 틈타서 지그를 빨리 짜야지 안그러면 손님한테 혼날 것 같군요 ㅇㅇ;;

 

휴.. 너무 오랜기간 일없이 지내서 블로그에 트래픽도 바닥으로 떨어지고 의뢰도 뜸하고 그렇습니다.

지금부터는 중단없는 작업을 약속드립니다.

 

다시한번 사죄의 말씀드리오며 공방은 언제나 정상적으로 오픈되어 있으니 문의가 있으실땐 전화/메일/방문 어느쪽이든 편한대로 활용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_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