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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의뢰의 건

간략하지만 종합적인 작업진행 내역

안녕들하십니까,

김구선생님을 약간(?) 닮은듯 하다는 화이낙스 쥔장입니다.

 

대형 사고에 나라가 온통 우울한 소식들뿐입니다.

제 아들놈이 딱 그 나이라 남의 일 같지가 않습니다.

피지도 못한 젊은 친구들에게 한줌 애도를 바치며..

 

한분한분 상세하고 친절한 안내를 해드리기엔 시간이 너무나도 없습니다.

그래도 무슨 작업이 어디까지 되었나 궁금해하실 의뢰주분들께 아주 짤막하지만 임팩트있는 경과보고를 드리고자 합니다.

 

1. 황HS님

상도까지 다 올라갔고 건조중입니다. 연휴중에 샌딩/버핑 가능했으면 좋겠습니다....

가급적 시간을 쪼개서 작업하려고 합니다.

 

2. 이MY님 (좌측) 대전 사시는 신HG님 (우측)

넥의 기본 성형들이 다 끝났습니다. 이MY님의 넥은 바인딩을 미리 5겹으로 만들어야 해서 지그를 파야하는데

빨리 진행하겠습니다.  신HG님 넥은 거의 끝난것이고 바디만 준비하면 다음 단계로 넘어갑니다.

5월이 가기전에는 피니쉬까지 완료해서 드릴 수 있겠습니다.

 

3. 임SW님 텔레

하도가 완전히 끝나서 경화중입니다.

코리나 바디가 하도를 겁나게 잡아먹더군요...  상기 블랙 슈퍼스트랫 샌딩할때 같이 샌딩하고 상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이것도 5월중순에는 인도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도장 올리기 전의 가조립 모습 (사진의 로즈우드 통넥은 미국 M사의 것입니다. 오일은 제가 올렸습니다.)

 

 

4. 그외 진행상황

 

드디어 드롭탑을 올렸습니다. 

 

오른쪽 사선이 본래 스트랫의 컨투어 시작부분이고 왼쪽 사선이 드롭탑용 사선입니다.

스트랫의 컨투어는 센터라인을 넘나드는데, 그 지점에서 벤딩을 시작하면 탑의 센터 조인트가 터집니다.  그런 이유로 대부분의 기타 제조사들이 드롭탑이 올라가는 경우에 한해서는 센터라인보다 왼쪽으로 쭈욱 밀어서 꺾습니다.  자신있게 센터라인에서 벤딩하는 업체는 아마도 프레싱 기구가 따로 있겠죠.

 

요것이 상기 의뢰를 맡게 된 계기가 된 미국 M사의 바디인데요, 메이플 탑은 1/8인치(3.18mm) 두께로 추정됩니다. 

 

제것은? 6mm가 살짝 안됩니다.

 

 

바디 라인이 완전히 따내어진 후의 모습입니다. 

 

승부욕에 불타올라 M사 것과 비교를 해봅니다. 두께가 비교가 안됩니다.

 

물론 벤딩의 정도도 제것이 더 많이 꺾였습니다.

 

 탑을 올렸던 기구입니다. 앞으로 이걸 이용해서 이SJ님, 이JM님, 이MY님 드롭탑들이 올라가게 됩니다.

아 근데 6mm는 확실히 빡쎄네요. 앞으론 벤딩해야 하는 탑은 5mm로 올려야겠습니다.

T.A사의 경우 정규 스펙이 3/16인치인데 이것이 4.76mm입니다. 현명한 판단인 것이죠..

 

이 바디는 오늘중에 커팅을 마무리 하려고 열심히 작업중입니다.  아 벌써 5시네....

눈한번 깜빡 하면 하루가 지나가있습니다.  한번 잔거같은데 일주일이 지나갑니다.

 

큰일이군요 .... ㅡㅡ;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