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 세개 동시작업 ;;;

03월 04일 저녁에 추가분:

 

누가 그러더군요... 환불하셨다면서요?

잠시 어리벙벙... 음? 무슨 말이지??

블로그에 글올렸던데요?

어? 음? 어어??? 아니.. 미처 세줄도 못읽고 달랑 두줄만 읽었다는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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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할말을 잃었습니다....... -0-

(....이상 추가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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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dd님이 뮬에 사용기를 올리셨더군요.

 

'화이낙스 공방, 주문에서 환불까지 1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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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들짝 꿈에서 깹니다. 식은땀이 ... ;;;;

 

부랴부랴 옷 줏어입고 나옵니다... 지금 이시각 공방에 앉아있습니다..

 

이건 농담이 아닙니다.  실제상황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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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 세개를 동시에 가공합니다. 한꺼번에 세개에서 네개가 저의 최대 수용능력일것 같습니다.

로즈우드가 올라간 메이플넥이 두개, 하나는 22프렛 하나는 24프렛,

그리고 통짜 메이플넥 22프렛이 하나..

 

인디언로즈우드 지판목 두개를 집어듭니다. 

양싸이드는 예쁘게 수압대패로 직선을 잡아주시고...

중형 드럼샌더로 두께가공을 시작합니다.

 

로즈우드는 매우 기름진 목재라서 한꺼번에 뭉텅뭉텅 샌딩하다가는 샌드페퍼 다 태워먹습니다.

그러면 드럼샌더에 둘둘말린 페이퍼를 다 갈아줘야하는데 이거이 타격이 큽니다.

그러므로 살짝살짝...

 

요기서 스톱

 

위 아래 양단으로 센터를 잡아주고요 

 

센터라인을 쭈욱 그은 다음에 그 선을 기준으로 템플리트를 붙여서 지판부터 가공해나갑니다.

어떻게 템플리트와 썰매를 운용하는지는 일전에 설명드린바 있으므로 생략~ 

 

세개 다 25.5" 펜더스케일이라 간격이 동일합니다.

 

하나는 앵글 헤드라서 너트부위 위쪽이 절단되고 없습니다.

두개는 펜더식 스쿠프 헤드입니다. 

 

포지션 마크작업을 위해 마킹을 합니다.

 

Chadd님의 스페셜 오더, 크림색 빈티지 마커...

달아드리려고 미쿡에 오더를 했습니다.  명칭은 Clay Dot 1/4"입니다.

만져보면 정말로 점토재질인것 같습니다. 

빈티지 스펙이라서 도트도 좀 큽니다.  1/4"면 6.35mm죠

 

마커를 위한 드릴링은 요렇게 생긴 드릴비트를 씁니다.

1/4" 짜리는 본래 가지고 있는게 있고, 6mm 일반 싸이즈는 드릴비트를 따로 저런 식으로 가공해서 만들어준게 있습니다.  영등포에 자리잡고 있으면 여러모로 편리한 점이 있는데, 걸어서 5분거리 안에서 필요한 공구를 사온다던가 아니면 개조/가공하다는 점이 그중 하나입니다.

 

 

홀가공후에 에폭시 접착제를 준비합니다.

일반 투명 에폭시에 갈색 안료를 섞으면 기가막히게 로즈우드와 색상이 똑같습니다.

 

밑바닥과 홀 옆면에 고루고루 묻게 이쑤시개나 면봉을 뿐질러서 사용합니다.

프렛 슬롯에 들어가면 곤란하므로 마스킹은 필연적이죠.

 

 

다 끝났습니다. 이제 하룻밤 재웁니다. 

 

지판을 1/4" 보다 좀 두껍게 남겨둔 이유가 이제 나옵니다.

이제 굳은 녀석들을 드럼샌더로 한번에 밀어줍니다. 그러면서 두께를 1/4"까지 맞춥니다.

 

요것은 통 메이플 넥인데요,

실제로 1피스 통짜입니다.

메이플 넥재 위에 메이플 지판을 올리는것이 아니고....

하나의 목재를 이리가공 저리가공해서 넥을 만듭니다. 

 

트러스로드가 삽입되었고 이제 스컹크라인을 만들어서 삽입하면 이 아이의 오늘 일은 끝이 되겠습니다. 

 

샌딩으로 없어진 센터라인은 양끝선을 보고 다시 살려줍니다.

센터라인이 모든 가공의 중심점이기 때문에 항상 살려놓는 것을 습관화합니다.  쓰던 안쓰던...

그리고 소유주 마킹을 해놓습니다. 헷갈리지 않도록...

 

마커의 컬러톤 차이가 명확하게 나는군요.

위는 빈티지 크림칼라 클레이도트 1/4", 아래는 MOP(진주조개) 6mm 도트 

다음은 넥 템플리트를 만들고 목재가공을 해야하는데 요것은 다음번에 보고드리겠습니다.

덧글 : 어엌.. 이제 보니 CHadd님 21프렛인데 22프렛까지 썰어버렸네요... 마.. 망했군... ㅜ.ㅜ

         할수없지요 펜더식으로 22프렛으로 만들어드려야겠습니다.. =3=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