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dd님] 스트랫 넥제작 part 2 - 완결

안녕하세요, 몰아치기 대마왕 화이낙스뮤직 쥔장입니다.

실로 간만의 포스팅이군요. 바쁜 일이 많다보니 사진도 좀 띄엄띄엄 찍었더라구요.

 

준비가 끝난 넥의 헤드 부분은 CNC컷을 해서 스쿠프를 만들어주고 그 상태로 로고 인레이 작업도 했습니다.

그 다음에 템플릿을 대고 연필로 그린다음 적당히 밴드쏘로 오려준게 아래 사진이죠.

 

 

 

이제 일전에 만든 두개의 템플릿을 사용합니다.

먼저 22프렛 템플릿, 그러니까 지판쪽 템플릿을 대고 먼저 가공을 하고나서 그게 끝나면 21프렛 템플릿, 넥쪽 엉덩이 가공을 하면 펜더식 2단 넥이 나오게 됩니다.   

 

 

이 단계에서 사이드도트도 박아 넣습니다.

지판에 1/4인치 빈티지 싸이즈의 크림색 클레이도트, 싸이드에도 클레이 도트가 세트로 들어갔습니다.

 

가공이 끝나면 요렇게 되겠죠.

넥 뒷면에 파인 곳은 넥의 프로파일을 미리 CNC로 길을 내준 흔적입니다. 나중에 이걸 잘 사용하게 됩니다.

깔끔하게 가공이 끝났습니다.

다른것들을 하기 전에 우선 넥에 체결용 구멍을 가공해야합니다.

스트링 센터를 좌우하는 작업이기 때문에 아주 중요한 스텝입니다.

 

긴 자를 대고 왼쪽 라인 오른쪽 라인을 확인해봅니다.

 

왼쪽은 기존 브릿지의 이쪽에 떨어지고요,

 

 오른쪽은 여기 떨어지는군요. 아주 살짝 차이가 납니다. 이정도는 홀가공으로 카바가 가능합니다.

 

먼저 바디에 마스킹 테이프를 발라놓고 센터를 잡아봅니다.

브릿지가 이미 있는 기존 바디이기 때문에 할수 없이 해야하는 일입니다.

제가 바디를 새로 만들면 이런 일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냥 바디의 센터 접합라인이 제 스트링 센터이고 가공의 센터이기 때문이죠.

 

센터를 잡은 후에 이렇게 연필표시를 해놓고 넥 홀가공 지그에 올려서 센터를 맞춥니다.

 

요런 간단한 장치인데, 이런게 곧 지그(jig)인 셈입니다.

이대로 클램핑을 해서 기존 바디홀을 사용해 넥에 드릴자국을 내줍니다.

 

자국만 살짝 내놓고, 실제 스크류의 내경에 맞는 드릴비트를 꺼내서 얼만큼 파낼지를 마킹합니다. 요만큼?

 

아주 안전한 깊이죠.

 

홀가공이 끝났으니 마지막 점검을 해야겠습니다. 스케일 점검이죠.

 

25.5인치!! 미세조정은 물론 새들로 합니다.

 

그러고보니 기존 넥이 14인치 곡률입니다. 저한테 14인치 곡률지그가 없더군요?

그럼 만들어야죠!! CNC 가공을 해줍니다.

 

이제 넥을 깎는데요, 늘 그렇듯이 손으로 깎습니다.

누가 와서 찍어줬습니다. 땡큐 DH~

 

힐쪽에 가능한 가까이 붙입니다. 넥포켓으로부터 아슬아슬 1/2인치(12.7mm)를 기준선으로 잡고 깎습니다.

 

직선 나무쪼가리를 하나 대놓고 헤드머신의 스크류 홀가공도 합니다. 센터펀치를 해놓고 드릴프레스 가공을 해주면 되겠죠.

 

간단한 가이드 하나면 직선이 확보됩니다.

 

추가 주문사항인 여분의 픽가드도 제작을 해야합니다.

아 이번 프로젝트, 손이 엄청 많이 가는군요 >.<

 

본래 펜더 픽가드 캐드파일을 불러와서 작업을 하려했던건데... 카와사미 픽가드가 펜더와 다릅니다. 엄청 많이 다릅니다 ㅜㅜ

할수 없이 원본 복제를 해야겠군요.

 

원본을 대고 라우터로 1:1 복제한 MDF 템플릿입니다.

러프하게 커팅한 픽가드 블랭크를 원본과 1:1로 붙여서 스크류 홀부터 따내고요, 그 홀을 기준으로 템플릿에 붙여놓고 라우터로 재 복제를 합니다.

 

음.. 그런데 원본은 싱싱싱, 주문사항은 싱싱험이라.... 킁..

험버커는 할수없이 CNC가공을..  그러고보니 픽업스위치도 1:1 복제가 안되는 블레이드 타입이라.. 이것도 CNC가공을...

 

그 와중에 스테인 먹이고 올 락카 피니쉬로 사틴처리까지 끝났습니다.

 

풀 드레싱/리크라운까지 끝난 지판/프렛입니다.

 

헤드쪽에서 본 모양

 

아 그러고보니 원본은 그냥 한 싸이즈로 튜너 홀을 가공했더군요.

화이낙스는 좀 더 간지나게 2단 홀을 가공했습니다.......

 

픽가드 가공도 끝났구요

 

새삥 넥이라 오일도 두번 올라갔습니다.

 

일단 하룻밤 재워서 경화를 좀 시켜줬습니다.

 

그리고 조립을 해야하는데...

 

음.. 아무리 봐도 이 실드페인트는 좀.. 너무하네요..

접지와 연결된 곳이 아무데도 없습니다..

그러면....왜 바른걸까요???

 

그래서... 발라줬습니다. 두번...

그리고 캐비티 벽면에 단자를 하나 둬서 접지 연결의 허브로 씁니다.

 

조립이 끝났구요

 

너트도 올렸습니다. 오일 본넛입니다.

 

셋업을 다 마치고 걸어놓습니다.

지방으로 택배를 보내야 하는데, 내일 넥을 분리해서 박스포장으로 운반될 예정입니다.

원래 넥과 나란히 서있네요.

 

 

이걸로 이 프로젝트는 종결처리됩니다만.. 줄줄이 프로젝트가 몰려있어서 당분간 쉬지도 못합니다 ㅇㅇ;; 

애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화이낙스뮤직 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