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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의뢰의 건/[Chadd님] 스트랫 넥 제작

[Chadd님] 스트랫 넥 제작 part 1

오랜만의 제작기 포스팅입니다. 매일 뭔가는 하고 있는데 진도가 후딱후딱 안나가네요.

더이상 미뤘다간 경을 칠지도 모르기 때문에 빨리 해야겠다는 압박감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ㅜㅜ

 

일단 앞전의 작업은 지판의 준비까지 끝났습니다.

링크는 요기 --> http://finax.tistory.com/49

 

이제 후속작업을 해야할 때입니다.

당장 쓸것은 아니지만, 디멘젼 확인차 템플리트를 먼저 따둡니다.

10.8mm의 스트링 스프레드를 가지는 브릿지용의 펜더식 넥입니다.

(머리도 펜더입니다...... 흠흠)

왜냐? 그런 스펙의 브릿지가 박혀있거든요.

 

10.3이나 10.5는 이것보다 좁아야 하겠죠.

 

일전에 지판을 22프렛으로 따버렸기 때문에 할수없이 2중 템플리트를 써야합니다.  하나는 22프렛용으로 지판쪽 가공할때 쓰고, 하나는 21프렛용으로 넥 자체를 가공할때 쓸 예정입니다.

 

먼저 넥용 템플리트를 넥포켓에 맞춰봅니다.

정밀 계량의 승리?

(아 손톱이 또.... 늑대중년도 아니고 이거야 원 ㅋ)

 

지판은 넥 위로 이렇게 나오겠지요. 

 

이제 넥재를 커팅합니다. 일반 하드메이플입니다.

사진의 K사 넥이 펜더규격보다 1mm가 두껍습니다. 

때문에 넥포켓이 그만큼 깊고요, 저도 그렇게 만들어야 대체를 할때 이상이 없겠지요.

그래서 넥재를 1mm 두껍게 준비합니다. 

 

지판을 붙여버렸습니다.  어? 트러스로드는? 그건 다음 사진에...

 

후면에서 들어갑니다. 지판을 살짝 스치기때문에 지판먼저 붙이고 깎아야 합니다.

오리지날 펜더스펙 그대로...

라는 것은 활처럼 휜 트러스로드 채널을 판 후에 싱글 트러스로드를 삽입하는 것을 말합니다.

 

트러스로드가 지나갈 길만 따서 보면 이런 식으로 구성이 되는데요, 펜더는 보통의 경우 이것을 넥의 후면에서 작업을 한 후에 스컹크스트라이프라고 부르는 유색의 목재로 마감을 하고 깁슨의 경우는 지판쪽에서 작업을 한후에 필러 목재를 채워넣고 지판을 덮습니다.  깁슨보다 펜더류가 만들기가 더 까다로운데, 이유는 트러스로드의 양 끝단을 잡아줄 지점을 넥의 궁둥이 부분과 머리부분에서 파들어가서 중간의 채널과 마주치게 해줘야 하기 때문이죠. 

 

나름 상당한 정밀도로 작업을 해야 불량이 나지 않습니다.

일단 CNC로 곡선 커팅을 해주는데요,

 

여기는 궁둥이에서 파고 들어갈 수 있도록 길을 내줬습니다.

 

채널을 덮을 수 있는 스컹크 스트라이프도 커팅을 해줬습니다. 동글동글 양끝단이 만족스럽군요.

 

매끈하게 삽입될수 있도록 손질도 살짝 해줬고요

 

넥의 바닥면과 일치하는 곡선 라인입니다. 

 

머리와 엉덩이 양쪽을 파서 싱글 트러스로드가 잘 안착되었습니다. 이제 덮어야죠. 

 

궁뎅이 쪽입니다.  지금은 깊어보이지만, 21프렛의 길이로 커팅된 후에는 1mm가량 함몰되게 작업을 해놨습니다.

 

스컹크라인을 심고 클램핑을 단단하게 해둡니다.

 

이제 이 넥은 헤드쪽 트러스로드 삽입구를 막아줄 플러그를 심고, 헤드에 스쿠프를 만들어준 후에 로고심고 본체 성형을 하면 90퍼 진도가 끝나게 됩니다.  다음주말까지는 피니쉬 작업을 할 수 있을것 같군요.

 

Chadd님 오래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빨리 끝내도록 하겠습니다 (_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