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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방 장비 소개

1. 자작 CNC 머신 - Part 2 (제작)

 말이 필요없습니다. 쭈욱 보시죠

 

모터와 볼스크류를 체결해주는 부품은 나중에 청계천에서 보다 양질의 것으로 교체되었습니다.

 

 

 

 

 

 

 

 

 

 

 

 

 

 

 

 

 

 

 

최초에는 알미늄 프로파일을 그냥 베드로 쓰려고 한건데, 조립해놓고 보니 묘하게 평이 안맞습니다.  압연 사출물도 굴곡이 미세하게 있더군요.

해서 고민끝에 바디재로 쓰려고 사놓은 알더(오리나무)를 과감하게 재단해서 추가로 베드를 올렸습니다.

전체 밀링으로 평을 잡는 과정입니다. 

부재 클램핑을 위한 슬롯을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작업이 끝난 후에 Boiled Linseed Oil을 입혀서 마감을 해줬습니다.

(ps. 수개월 후에 목재의 수축/팽창이 어느정도 끝나서 평을 다시 잡았습니다.) 

이것은 HobbyCNC라는 업체에서 판매하는 제어기판입니다.  유니폴라 방식으로 6선을 사용합니다.  스테퍼모터는 3A급으로 청계천에서 산요사 것을 신품 구매했는데, 어째 eBay보다 더 저렴한 것 같습니다.

수납용의 케이스는 철제로 용산에서 구매했고 단자부 타공은 1.5mm 엔드밀로 직접 가공했습니다만.. 다시 할짓은 못되더군요.  기본적으로 목재 가공용 라우터로는 아무리 연질 금속이라도 회전 속도와 토크의 차이때문에 금속가공에 적합하지 않습니다.  엔드밀만 두어개 망가뜨리고 간신히 만들었지요.

 

 

넥의 헤드부분에 튜닝머신 장착할 홀을 가공했던 G-Code 스크린입니다. 

이렇게 집진후드를 붙여서 씁니다.  이마트에서 빗자루 사서 벨크로 사이에 샌드위치하고 돼지본드로 우겨붙인 다음에 일일이 손바느질해서 만들었습니다.  손가락끝이 엄청 아리더군요 ㅜ.ㅜ 

스핀들은 포터케이블 690(110V용)입니다. 목공용 라우터입니다. 직경 3.5인치. 

이것은 스핀들 회전수를 조절할 수 있는 인버터장치인데 라우터 전용으로 판매되는 것이 있습니다. (물론 미국입니다) 목재를 가공할때는 풀 스피드, 아크릴이나 PC재질로 템플리트 가공할때는 절반정도로 줄여서 사용합니다.  특히 아크릴의 경우 고속으로 가공하면 마찰열로 재질이 녹아붙습니다. 

 

아래 수직맞추는데 고생좀 했습니다.

 

요것  

이 기계는 홈스위치도, 리미트 스위치도, 아무것도 없습니다.

매번 전원 넣고 처음 기동할 때마다 수작업으로 홈세팅하고 미리 설정된 x/y/z 가공범위 내에서 관리감독하며 사용합니다.

총 비용이 궁금하시다구요? 겁나 들어갔습니다.  처음 생각에는 150안쪽으로 해결보려고 했는데 어림 반푼어치도 없습니다.  알미늄 프로파일만 40만원가까이 들어갔고 갠트리/스텝모터 마운팅용 브라켓 등의 부속 제작에 총 120만원 이상(60알미늄 자재비 포함), TB6560이라는 이베이에서 판매하는 저가의 기판가지고 삽질한 비용과 시간, 10m가 넘게 들어간 쉴드케이블, 수도 헤아릴 수 없이 사용된 M5/M6 볼트와 너트들.. 모두 감안하면 최소 300만원 이상 사용된 것 같습니다.  (정확히 집계를 내본적이 없군요.  그때그때 필요한것 나가서 사왔기 때문에 ㅜ.ㅜ)

 

현재의 운용 프로세스는 이렇습니다.

1. Alibre Design에서 설계 - STL파일로 export (소프트웨어 $199)

2. MeshCam에서 g-code 작성 (소프트웨어 약 $250)

3. 리눅스 운영체제에서 가동되는 EMC2로 실제 가공 (0원)

EMC2는 별도의 기능이랄게 거의 없습니다.  그냥 G-code 불러와서 운전해주는 것이 다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래저래 모디해서 쓰는 분들도 많은것 같은데, 저는 리눅스를 잘 모릅니다.  그냥 emc2만 가동하고 있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