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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중

아치탑 셋넥기타 진행경과 - 4월8일

샌딩을 얼추 한다음에 이제 비로소 바인딩을 올립니다.

바닥에 보이는 합판이 바인딩을 히트벤딩할때 사용한 벤딩지그입니다.

CNC로 딱 바인딩 폭만큼 채널을 파주고 히트건으로 슬슬 쏘면서 구부려주면 모양이 잘 나옵니다.

 

그리고 바인딩용 종이테이프를 미리 왕창 끊어놓습니다. 대략 30-40개정도...

 

이 작업 중에는 사진찍을 시간이 없습니다. 

본드질하면서 테이프로 툭툭 붙여놓고 다 되면 이번엔 고무줄로 꽁꽁 싸맵니다.

 

바인딩 지그에 채널이 두줄 보이는데 한쪽은 잘못판 것입니다 ㅋ 무시~!

 

이렇게 붙었지요. 나머지는 스크래퍼로 긁어서 제거합니다. 

 

다시 한번 샌딩으로 마무리 

 

컷어웨이쪽 바인딩은 전통적으로 목재 접합면을 따라가게 되있습니다만, 현대식 레스폴의 경우는 표면 라인을 따라갑니다.

이유는 단 한가지입니다. 공정을 바꿈으로서 바인딩 재료를 수억 아낄 수 있습니다.

접합라인을 따라가는 방식으로 가면 넓은 바인딩을 사용해서 잉여부분을 깎아내야 하는데 바인딩 원자재 금액과 깎아내는 인건비가 겹으로 들어가니 다소 흉하더라도 표면 라인을 따라가는 방식을 위하는 것이죠.

 

물론 이렇게 하려면 미리 바인딩을 표면라인대로 따라가도록 히트벤딩하는 지그를 만들어 사용해야하는 귀찮음이 수반됩니다만 이걸로 절감하는 재료비와 인건비를 감안하면 충분히 그럴만 한 것입니다.

 

하지만 한개 만드는 저는 재료비따위는 신경쓰지 않습니다.

 

그러고보니 넥을 접합했던 사진이 없네요.

아무튼 접합완료!

 

설계상의 미스로 토글 스위치가 5mm 위쪽에 가서 붙어있습니다.

프로토인만큼 실 제작에는 그런 실수들을 다 제거해야겠습니다.

 

옆면에 우드필러는 칩이 나간 부분을 메꾼 것입니다.

이것도 역시... 대충하다가 날려먹은 부분이겠죠 ㅋ

 

 

접합부위는 매끈합니다. ^^

이걸로 이군이 또 한번 후려봅니다.

하드웨어는 올 고토, 픽업은 그레코 LP에 달려있던 순정을 이SJ님이 저 쓰라고 작년에 주신건데 이럴때 한번씩 테스트삼아 사용됩니다. 클린톤은 앤더슨만 못하고.... 게인톤은 들어줄만 한 것 같습니다 ㅎ

 

이것은 Crunch-Box를 사용한 Parisienne walkways이고

 

이것은 TS-808을 사용한 Crossroad입니다.

아직 본격 마이크 장만을 못해서 여전히 아이폰 녹화인데, 다음부터는 제대로된 녹음장비로 따보도록 하겠습니다.

 

 

본 프로토는 여기서 잠정 스톱되고, 자잘한 설계미스를 수정한 후에 의뢰품의 가공으로 바로 넘어갑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이 상태 그대로 걸려있을 예정이니 오셔서 한번씩 후려보십쇼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