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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방 장비 소개

도장부스 완성

월요일부터 겁나게 일해서 도장용 부스와 도장 후 제품 거치대까지 완결을 지었습니다.

백문이 불여일견 ㅎ

 

합판 원장을 몇장 사다놓고 작업을 개시합니다.

원장이라 하면 4x8사이즈라고 부르는데, 이것이 피트 단위입니다.

미터단위로는 1220x2440mm가 되겠습니다.

 

15T(15mm 두께)쯤 되면 혼자서 드는게 안되지요.

조수가 없이는 불가능한 작업입니다.

 

게다가 화이낙스공방이 가지고 있는 테이블톱이 거의... 아마추어수준입니다. ㅜㅜ

지판에 프렛슬롯 만들때 말고는 거의 쓸일이 없는 놈인데 모처럼 활약에 들어갑니다.

싸이즈가 작아서 엄청시리 고생하며 자릅니다. 아이고 허리야~ 

 

자른 합판에 기둥을 대서 고정시키고요,

 

두개를 작업한 후에 마주보고 세웁니다.  

 

 

바닥판 지지구조물을 형성해주고 바닥판을 올립니다.

 

그.. 와중에!!!!

족제비가 들어왔어요!!!

 

흉조인지 길조인지 ㄷㄷㄷㄷ

 

난생 처음 119에 전화를 다해봅니다. 물릴까봐 엄청 겁나는 상황입니다. 

소방서형님들이 수고를 해주셨으나 족제비는 유유히 들어온곳으로 다시 도주를 해버립니다 허헛~

 

이제 집진을 위한 배기덕트와 필터 연결구를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날개를 먼저 붙인후에

 

200mm 덕트 연결구를 아래쪽 판에 붙여주고

 

이렇게 위판 아래판을 붙입니다. 코너마다 각목 조각을 하나씩 대주면 일이 수월합니다.

 

거기에 맞춰 필터 하우징도 제작을 합니다.

도장부스는 합판과 미송 각목으로 해결했으나 필터하우징은 그런 강도로는 좀 곤란하기 때문에 아껴뒀던 레드오크를 분해해서 만들고 있는 중입니다. 

 

철망의 부착은 공업용 스테플러로 꽁꽁 찍습니다.

 

필터 하우징을 한번 걸어봤습니다.

음.. 잘 걸려주네요.

 

잘 걸리는 것을 확인한 후에 뒷판을 닫았습니다. 목공본드로 전부 마감을 했기때문에 해체는 불가능합니다.

 

저 수도관이 회전을 합니다. 앞으로 도장일이 한결 수월하겟습니다.

 

작업이 끝난 것을 확인하고 붓도장을 한번 둘러줬습니다. 수성 우레탄을 무려 두통이나 잡아 먹더군요 ㄷㄷㄷ

 

그리고나서 전부 다 연결합니다. 왼쪽에 보이는 것이 도장 전용 집진장치입니다.

1차/2차/3차 필터가 내장되있고 3차필터는 활성탄으로 되어 있는데 유기용제를 흡수해줍니다.

 

캔 스프레이로 테스트를 한번 해봤습니다.

냄새가 하나도 안맡아질 정도로 잘 빨아들여주네요.  마스크 안써도 되겠습니다. 허허~

 

달리는 김에 조명도 작업을 해줍니다. 도장을 올릴때 올라가는 정도를 파악하려면 반사광이 필요합니다.

집게식 자바라등을 좌우에 하나씩 달아서 해결합니다.

 

천장에 매달고 도장해야 하는 종류는 이렇게 해결합니다. 엉덩이쪽 스트랩핀 부분에 철사를 박아서 손으로 잡고 빙글빙글 돌리면 되겠습니다.  깁슨이 요렇게 합니다.  물론 이때 수도관은 제거를 해줍니다.

 

좌측은 도장이 완료된 물건을 꽂아놓는 꼬질대입니다.  긴것은 위에 옷걸이봉에 철사로 걸고 볼트온 바디는 손잡이가 달린채로 꽂아놓습니다.  먼지막이 비닐을 씌워야 하는데 시간이 없어 아직 못했습니다.

 

아직 제작해서 설치해야 하는 기구가 두개나 남아있는데 금주말까지 완료하려던 야심찬 계획에 수정이 불가피합니다.

아마도 화요일까지는 빡씨게 일해야 끝나지 싶습니다.

 

기구 제작이 완료되는대로 다음주중에 또다시 리포트 올리겠습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