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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의뢰의 건/[KWH님] 프로젝트 기타 싱험/싱험 (응?)

[KWH님] 프로젝트 기타의 시작, 뉴 컨셉, 혁신적인 시도(?) - part 3, 피니시 및 완성 (싸운드 샘플 有)

스테인을 먹입니다. 조색된 칼라입니다.  조색비율은 비밀입니다.

싱글픽업의 바닥에 보이는 사각의 블록은 넥이 뒤로 밀리지 않도록 버텨주는 지지대입니다.

아이바네즈 기타를 열어보면 넥포켓에서 넥픽업캐비티가 뻥 뚫린 상태로 저런 지지대가 없이 그냥 볼트 네개로 조이게 되어 있는 것들이 보이던데, 과연 넥이 제자리에서 안정적으로 스트링의 압력을 버텨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지지대가 저기 있다보니 프런트 픽업을 잠수시키는데는 한계가 있어서 조만간 지지대의 위치와 형태를 다른 방식으로 바꾸어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너무 연하다.. 라는 의견에 대해 그렇다면 더 진하게~ 로 응수합니다.

 

올 락카 피니시를 마치고 샌딩중에 있습니다.

 

샌딩이 끝나면 버핑을 해야죠. 락카는 저 과정이 조심스럽습니다. 저것 하다가 귀퉁이 까지면 십년 공사가 도로아미타불됩니다. 

 

쉴드 페인트를 잘 발라주고 회로를 올렸습니다.

뭔가 많아보이지만 사실은 단순합니다. 싱글 2개 픽업을 위한 3단스위치와 볼륨/톤이 각각 한개씩..

험버커용 3단스위치와 볼륨톤이 각각 한개씩..

최종적으로 양쪽의 출력라인을 선택해주는 토글스위치가 한개.

 

픽업 캐비티 내에도 쉴드 페인트가 적용되어 접지선이 붙어있습니다.

 

이제사 완성이 되었습니다.

유례가 없을만큼 변태적인 기타입니다.!!!!!!

 

- 하드메이플 쿼터쏜 넥

- 로즈우드 지판

- 제스카 스테인레스 프렛, 20프렛

- 윌킨슨 클루손 헤드머신

- 롤링 너트 (제프벡 스트랫에 사용된 것과 동일)

- 스웜프애쉬 바디

- 윌킨슨 2포인트 트레몰로 브릿지

- 스테인+올락카 피니시

- 싱글픽업에는 250K 볼륨/톤과 0.033uF 러시안 오일캐패시터 사용

- 험 픽업에는 500K 볼륨톤과 0.047uF 말로리 폴리에스터 캐패시터 사용

 

싸운드 샘플을 의뢰주께서 테스트 하시는 걸로 대신합니다.

프라이버시를 위해 영상은 없이 오디오만 나갑니다 ㅎㅎ

3:30을 기점으로 그전은 클린톤, 이후는 게인톤이고요,

연결장비는 기타-크런치박스(레벨/게인 12시방향 부근)-앰프 클린채널 끝입니다.

(오디오인터페이스 없이 파나소닉 루믹스 카메라로 앰프싸운드 직접 마이킹)

 

 

 

 

 

 

 

스택형 싱글 픽업을 사용한다면 저렇게 간격이 뜨지 않아도 되겠습니다만...

의뢰인이 원하신 픽업이 있기 때문에, 그리고 그 픽업은 노말한 싱글픽업이라

캐비티를 저렇게 파야만 했습니다.

스택형 싱글과 일반 험버커라면 완전히 바싹 붙여서 만들수 있겠습니다.

 

 여기가 콘트롤부입니다. 위쪽 조작부가 싱글용, 아래쪽 조작부가 험버커용, 토글을 위로 밀면 싱글, 아래로 당기면 험버커가 됩니다.

 

쿼터쏜 하드메이플 넥입니다. 넥 조인트부는 클래식한 4스크류에 넥플레이트 방식이고요.

 

롤링너트가 사용되었습니다.

이 물건은 ... 본래의 펜더형 너트 슬롯을 기준으로 브릿지쪽으로 확장해서 인스톨하게 되어 있는데, 그 과정이 여간 피곤한 것이 아닙니다.....

 

 

지판의 엣지는 죄다 둥글게 말고 스캘럽을 했습니다.

 

후면 데칼은 의뢰인의 요청에 따라 자작 물전사지로...

 

 

원체 목재가 가벼운데다가 캐비티도 바다와같이 넓어서 극단적으로 가벼운 기타가 되었습니다!

 

텔레스럽지 않게 컨투어는 앞뒤 모두 적용입니다.

오로지 기능으로 승부하는 변태 텔레이기 때문에 전혀 신경쓰지 않습니다.

 

 

 

 

이상 프로젝트 종결보고를 마칩니다. 

(아쉽게도 완성후 동영상은 제작을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