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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의뢰의 건/[LMY님] 레스폴 스타일의 볼트온 제작기

레스폴 스타일의 볼트온 넥 기타 제작 part 1

LMY님께는 늘 죄송한 마음 뿐입니다.  만만디도 이 정도면 클레임이 들어올법도 한데..

묵묵히 참아주고 계십니다 ㅜㅜ (제가 나쁜 놈입니다 으헝헝헣헣헣)

 

된장 묵듯이 오래 묵은 프로젝트인데요, 아무튼 끝이 보여가니 정리를 하여 한방에 포스팅 올립니다.

 

본래 의뢰하신 분의 동기는 바로 아래의 모델입니다.

 

네, ESP사의 스기조 모델인가 그럴겁니다. 

의뢰 당시의 공방 형편으로는 아치탑도 안되고, 셋넥도 힘들고.. 일차 완곡한 거절을 했습니다만...

평탑에 볼트온으로 선회를 하시면서 제작의뢰가 되었습니다.

헤드의 로고는 의뢰주분의 솜씨입니다.  

 

요구된 스펙으로 보면

 

- 플레임 메이플탑

- 마호가니 바디

- 볼트온 결합구조

- 라미네이트 메이플넥

- 앵글헤드

- 저런 식의 헤드모양 (!)

- 고토 101 브릿지

- 1볼륨 1톤, 리어 캐비티

- 바디와 헤드는 5중 바인딩, 지판은 싱글 바인딩

- 로즈우드 지판, 노인레이 (사이드 도트만)

 

그래서 작업을 시작합니다. 시작은 모델링부터입니다.   

 

일단 어느 탑 재료를 사용할 것인가, 사진으로 몇가지를 보여드리고 컨펌을 받습니다. 

 

물에 적시면 진면목이 드러납니다. 이걸로 낙찰! 

 

잘 썰어서 (re-saw를 한다고 부릅니다) 샌더로 두께를 맞추고요

 

북맷치 짝을 맞춘 후에

 

접착을 합니다.  얇은 판재이기 때문에 무리하게 힘을 가하지 않습니다. 가볍게 누릅니다. 

 

접착시의 단차 제거를 위해 다시 한번 드럼 샌딩

 

또 적셔봅니다. 멋지구리하지요

 

탑은 준비가 끝났고, 넥도 만들기 시작합니다.

일단 라미네이트부터.... 헤드의 양쪽 귀 부분은 몇피스냐 하는데 세지도 않습니다. 즉 저 넥은 5피스 라미네이트인 겁니다. 7피스가 붙기는 했지만 헤드 귀퉁이 이므로 무시.. 

 

헤드는 손대패로 평을 잡아 주고요, 헤드에 붙을 플레이트도 준비를 해주는데, 바디에 올린 탑의 잔여부분을 활용하여 북맷치로 센터접합하고 로고를 심었습니다.  매칭헤드를 위한 준비입니다.

 

헤드의 뒷면을 CNC로 까냅니다. 어떻게 마운팅 하고 깠는지 적나라하게 보이고 있습니다.

 

본래의 도안을 출력해서 위치를 잡아주고요, 

 

양면테이프로 임시고정한 후에  

 

드릴로 위치고정용 핀 구멍을 만들어주었습니다. 

 

접착후에 지판까지 붙여놓았습니다. 일단 넥의 골격은 완성입니다.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