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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의뢰의 건/[LMY님] 레스폴 스타일의 볼트온 제작기

레스폴 스타일의 볼트온 넥 기타 제작 part 2

 넥이 완성이므로 바디도 깎아야 되겠죠.

픽업은 직마운트, 셀렉터는 펜더식 블레이드 스위치, 브릿지는 고토 101에 맞춰 설계하여 깎습니다.

원형은 레스폴바디입니다.

다 깎았으면 맞춰서 스케일과 센터 체크 및 넥의 스크류 홀가공이 있겠습니다.

 

이 부분은 다시 생각해보니 불필요하군요. 손으로 날립니다.

 

 

이제 대망의 바인딩 시간이 되었습니다.

 

5중바인딩은 손으로 처덕처덕 바르기에는 위험부담이 큰 작업입니다. 중간중간에 뜬 공간이 나왔을때 바로바로 수정하기에는 접착제의 세트 타임이 너무 짧습니다.

 

그래서 이 바디 전용으로 바인딩 지그를 하나 짜도록 합니다.

HDPE 판때기를 한장 사와서 그에 맞게 바인딩 채널을 CNC로 팔겁니다.

특히 헤드는 요모조모 굴곡이 많으므로 사전에 반드시 지그를 짜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만..

단 한대를 위해 만들기에는 좀 거시기 한 것은 사실입니다 ㅡㅡ;;

 

헤드의 모양을 통으로 바디 안에 넣어서 일단 라인을 만든 후에 

 

붙어야 할 5중 바인딩의 두께를 계산해서 오프셋 라인을 그려주고 

 

그 라인과 세트로 재 배치를 합니다.

 

이것을 3D 모델로 보면 이렇게 되겠군요. 

 

팠습니다.  HDPE 엣지가 지저분하게 뜯기는 것을 보고 생각했죠.  다음번에는 베크라이트를 써야겠군 ㅜㅜ

 

바인딩을 채널에 밀어넣고 아세톤을 주입합니다.  손톱지우는 아세톤이 아니고 화공약품상에서 판매하는 아세톤입니다.

바인딩의 재질이 ABS플라스틱인데 엄청 잘 녹습니다.  그리고 틈새로 잘 스며듭니다.

 

사실 이 바인딩은 락카 신너에도 너무나 잘녹습니다. 아세톤이나 락카신너나 어느쪽이든 상관이 없겠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겹쳐놓고 용제를 흘려넣어주면 지들끼리 녹으면서 짝짝 달라붙죠.  경화가 잘 되도록 다음날 작업을 합니다.

 

폭폭 찍어서 들어냅니다. 

 

다 들어냈습니다.

 

이것들을 붙이기 위해 바인딩 채널을 라우터로 파주었고요

 

가조립을 해봅니다. 굿! 

 

 플라스틱 전용 본드를 사용해서 바인딩을 붙입니다. 어릴적 아카데미 탱크를 만들며 맡던 바로 그 냄새!

 

헤드는 하나건너 하나씩 먼저 붙여주고요 

 

만나는 지점은 45도로 마이터를 만들면서 붙입니다. 

 

 

 

이런게 사용되었습니다. 

 

물론 지판에도 바인딩을 둘러야지요. 

 

다되었습니다!!

 

우 하단 마이터 한군데가 약간 마음에 안들긴 합니다...... ㅜㅜ

 

아직 샌딩은 좀 더 해야합니다.

 

프렛을 넣어야지요.  미디엄/점보에 해당하는 제스카 스뎅입니다.  유독 이 품번만은 24개 팩으로 팔지를 않습니다.

하는 수 없이 롤로 사왔습니다.

 

프렛을 다 박았는데요, 

 

이번에 이작업을 하려고 새로 구비한 프렛 절단니퍼인데.... 

 

딱 한번 작업하고 이렇게 되었습니다. ㅜㅜ  

 

 

 

 

프렛을 다 넣었으니 이제 넥을 깎습니다.  늘 하듯이 지그에 물려놓고 손으로 깎습니다.

 

 

다 되갑니다.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