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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의뢰의 건/[NTY님] 변형 스트랫, 24프렛

[NTY님] 4. 바디의 가공

넥 가공의 난이도를 대학원 수준.. 이라고 치자면 플랫탑 기타의 바디가공은 초등-중등 사이정도로 이야기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설계시에 넥포켓, 픽업의 배치, 픽업캐비티의 크기등은 마찬가지로 정교하게 해야겠지만 가공 작업만 따지면 그렇습니다.

 

일단 CNC로 바디 앞뒷면의 깎아야 하는 곳을 모두 깎고요, 밴드톱으로 테두리 절개를 해줍니다. 이렇게 되겠죠. 

 

실린더형 샌더로 남은 부위를 날려줍니다.  샌더의 아래부분에 베어링이 달려있기 때문에 본 라인 이상으로 깎이지는 않습니다.

이런 작업을 패턴 샌딩이라고 부르죠.

 

바디의 기본 성형이 끝났으므로 넥과의 결합홀 작업을 합니다.

이 작업은 넥과 스트링의 직선성을 결정하기 때문에 별도로 넥이 안착되는 지그를 하나 가공해서 여기에 끼워넣고 가이드삼아 작업을 하는것이 안전합니다.  엉덩이 아래로 수직선이 보이는데, 여기에 바디의 접합라인을 맞추면 간단하게 수직 정렬상태를 맞출 수 있습니다.

 

홀가공이 끝났으므로 넥과 바디의 궁합을 감상해봅니다.

 

좋군요!!!

 

픽가드도 깎아주시고..

 

깨끗하게 나왔어요

 

회로 작업도 합니다.  슈퍼스위치 장착하여 스플릿도 하고 벼라별게 다 들어갔습니다. 미드부스터 기판이 보이네요. 쇼트 방지를 위해 기판의 뒷면엔 스폰지 테이프를 발랐습니다. 캐패시터는 언제나 오렌지드랍 아니면 말로리~

 

땜질이 끝났으므로 픽가드를 장착해봅니다.  유격없이 잘 맞습니다.

브릿지는 윌킨슨의 라이센스 생산품인 2포인트 싱크로나이즈드입니다. 

 

넥을 결합해서 넣고

 

너트도 가조립합니다.

 

드디어 스트링을 걸었습니다.

 

너트 색상이 어째 아름답지 못하군요.  완성시에 하나 더깎아볼참입니다.

 

똑딱이 스위치는 미드부스트 트루바이패스 스위치입니다.  전원은 잭을 꽂았을때 인가되고, 스위치는 바이패스 혹은 부스트경유 둘중의 하나를 결정합니다.

 

이것은 스트랫도 아니요, 솔로이스트도 아니요, 대체 무어라 불러야한단 말입니까????

 

이제 전부 떼어내고 마무리 샌딩 후에 피니쉬를 입혀야겠습니다.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