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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의뢰의 건

02. [HHS님] ESP 스타일의 슈퍼스트랫 - 모델링 part 2 오늘도 모델링은 계속됩니다. 빨리 끝내야할텐데...? 지난주에 그려놓은것 펼쳐놓고 좀더 사진이 잘나온것으로 교체해서 다시 라인을 맞춰봅니다. 엇? 위쪽 컷어웨이 안쪽이 좀 달라졌군요. 물론 수정해야겠죠. 아웃라인도 잘 다듬고... 다듬어 주고 이제 픽가드의 고려를 합니다. 요구된 사항이 아이바네즈 스타일이므로 아이바 픽가드를 올려놓고 라인을 수정해봅니다. 픽가드 그림을 다 그려서 올려봅니다. 배치를 해봅니다. 맵시가 잘 빠졌나 확인해봐야겠죠. 아 색깔을 바꿔야죠 솔리드 블랙에 펄가드입니다. 음.. 넥포켓 주변에 픽가드가 너무 쪼가리이네요. 저건 가공하다가 부러질 확률이 높겠네요 조금 변경의 고민을 해봐야겠습니다. 써킷 캐비티는 이런식으로 하면 되겠구요. 뒷면도 마무리하고 이제 가공준비를 해야겠습니다..만.. 더보기
01. [HHS님] ESP 스타일 슈퍼스트랫 - 모델링 part 1 새로운 의뢰입니다 !!!!!! 할렐루야!!! (아 저는 교인이 아닙니다.....) 그런데 이번엔 ESP M2로 찍어주시는군요 으헉... 넥쓰루도, 셋넥도 지금은 여건이 안된다고 최대한 불쌍한 어투로 말씀드렸습니다. 그랬더니 볼트온으로 던져주십니다!! 나이쓰....... 아 이게 아닌데.. 부끄럽습니다. 명색이 빌더가 셋넥 소화를 못하다니.... 빨리 셋넥 제작용 지그를 세팅해야겠어요. 요즘 전화주시는분 절반은 셋넥이나 쓰루넥입니다. ㅜㅜ 각설하고, 요구된 스펙은 라미네이트 메이플넥/앵글헤드/바디매칭 헤드플레이트/24프렛 알더2피스바디/ESPM2 바디라인/오리지날플로이드로즈 브릿지+R2너트/블랙 유광 폴리우레탄 마감/ 픽업은 의뢰주 자유매칭으로 empty 출고/화이트펄 픽가드/올블랙 하드웨어/고토 튜닝머신.. 더보기
[NTY님] 4. 바디의 가공 넥 가공의 난이도를 대학원 수준.. 이라고 치자면 플랫탑 기타의 바디가공은 초등-중등 사이정도로 이야기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설계시에 넥포켓, 픽업의 배치, 픽업캐비티의 크기등은 마찬가지로 정교하게 해야겠지만 가공 작업만 따지면 그렇습니다. 일단 CNC로 바디 앞뒷면의 깎아야 하는 곳을 모두 깎고요, 밴드톱으로 테두리 절개를 해줍니다. 이렇게 되겠죠. 실린더형 샌더로 남은 부위를 날려줍니다. 샌더의 아래부분에 베어링이 달려있기 때문에 본 라인 이상으로 깎이지는 않습니다. 이런 작업을 패턴 샌딩이라고 부르죠. 바디의 기본 성형이 끝났으므로 넥과의 결합홀 작업을 합니다. 이 작업은 넥과 스트링의 직선성을 결정하기 때문에 별도로 넥이 안착되는 지그를 하나 가공해서 여기에 끼워넣고 가이드삼아 작업을 하는것이.. 더보기
[NTY님] 3. 넥 가공 마지막 포스팅한 이후로 시간이 많이 흘렀습니다. 여차저차한 일들(?)이 좀 있었습니다만, 얼추 정리됬으니 보고 올립니다. 지판을 먼저 준비하겠습니다. 재질은 아프리칸 에보니입니다. (가봉 에보니라고도 하지요?) AAA급입니다. 밀도감 끝내주고, 별다른 염색작업 없이 기본 블랙을 내줍니다. 요런 두께의 원재료를 샌딩해서 요기까지 내렸습니다. 1/4"입니다. 양 끝단에 왁싱되있는 부위를 절개해봤습니다. 절단면입니다............ 넥을 성형하기 위해 디자인한 싸이드쪽 프로파일을 하나 만들어주고요, 이것을 대고 절개면을 일단 적당히 석필로 그려봅니다. 옆에 지판 슬로팅하는 지그가 보이는군요. 물론 공방 자작품입니다. 원하는 헤드의 각도(10도)를 썰기 위해 지지대를 10도짜리로 만들었습니다. 썰고나서 각.. 더보기
[YGH님] 재도장, 재출고 이미 완료된 도장을 까내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인데, 이 도장 자체가 소프트해서 샌더에 덕지덕지 들러붙습니다 쿠오오오오 분노지수 상승!!!! 해서.. 이과정은 따로 남겨놓은 기록이 없습니다. 이제 재도장을 해야하는데, 문제는 무얼로 화이트칼라를 만들것인가.. 겠죠. 국내산 솔리드칼라는 믿을것이 못되고... 그렇다고 수입산 락카는 법규의 문제인지 국내에서 찾아볼 수가 없고.. 이 숙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에서 긴급히 공수한 재료가 있습니다. 이름하여 tinting paste, 브랜드는 Mixol 이것은 특정 칼라를 발색해주는 안료를 에틸렌글리콜이라는 용액에 분산시켜놓은 농축액입니다. 이 에틸렌글리콜이라는 물질이 묘해서, 물에도 섞이고 기름에도 섞입니다. 특이하죠? 그 얘기인즉슨, 요놈은 수성 페인트에 섞어도.. 더보기
[NTY님] 2. 디자인 및 설계 오버사이즈 바디에 24프렛이라 디자인 하면서 의뢰인분과 맞춰보는 데만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버렸습니다. 그 와중에 미국에 주문한 에보니 지판, 에보니 헤드베니어, 제스카 스테인레스 프렛등은 벌써 도착을 해버렸군요. 스트랫의 기본형을 바탕으로 해서 사이즈를 살짝 키운 다음에 라인을 수정하고 배치를 해봅니다. 모든 부품이 이상없이 잘 올라가는지.. 24프렛 액세스에 지장은 없는지... 모양이 이상하지는 않은지... 참으로 생각할 것이 많습니다. 수정하고 또 수정한 끝에 이런 라인이 나왔습니다. 마호가니 2피스입니다. 어이쿠.. 텍스쳐 결방향이 90도 돌아갔군요.. 앞면은 이렇게... 픽가드를 들어내면 이런 캐비티의 모양이 나오구요.. 24프렛이라 픽업들의 배치가 다소 조밀합니다. 26인치 스케일의 기타를 만.. 더보기
[YGH님] 완성 및 출고 출고된지가 2주도 넘었는데 포스팅이 너무 늦어버렸습니다 ㅎㅎ 바디의 완성 전에 프렛의 버징이 살짝 있다고 하셔서 드레싱을 가볍게 해드립니다. 먼저 마스킹을 철저하게 하고요, 넥의 스트레이트를 맞춥니다. 트러스로드를 이용하여.... 스트레이트 엣지를 대보면서 최대한 직선에 가깝게 맞춘 후에 프렛의 탑 부분을 유성 마크로 다 칠해주고요 평면 연마를 해둔 숫돌로 갈아냅니다. 곡면을 유연하게 타면서 대각선으로 밀어냅니다. 드레싱을 하는 방법이야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평면 숫돌이 제 경험상 효율이 좋습니다. 이때만 해도 사진에 보이는 숫돌을 썼는데, 지금은 미국에서 다이아몬드 평숫돌이 날아오고 있는 중입니다. 물론 가격은 ㅎㄷㄷ합니다.... 정수리가 깎여나가고 있는 모습. 마커가 조금이라도 벗겨져야 합니다. 안 까.. 더보기
[NTY님] 1. 바디 준비과정 새로운 의뢰를 받았습니다. 일단 감사드립니다 꾸벅 (_ _) 요구사항은 마호가니 투피스 바디, 마호가니 넥, 스트랫타입의 볼트온 기타, 24프렛입니다. 그외 자잘한 디테일이 있습니다만, 제일 중요한 것은 이번 의뢰인께서는 약간 오버사이즈된 바디를 선호하신답니다. 면적상 약 10퍼센트정도 큰 사이즈를 만드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일단 스트랫바디를 10퍼센트 키워봅니다. 면적으로 +10퍼센트(즉 1.1배)이기 때문에 길이 방향으로는 이 되겠습니다. 이런 수치가 나왔습니다. 이것은 단순 확장이기 때문에 나중에 넥조인트부분을 다시 손봐야합니다만, 크기를 가늠하기 위해 만들어 봤습니다. 단위는 인치입니다. 여기에 어울리는 바디목을 꺼내서 싸이즈를 맞춰봅니다. 왼쪽 조각이 많이 남는군요..... 일단 잘라내고 나중에.. 더보기
[YGH님] '62스트랫바디의 피니쉬 part 1 다른 작업들을 하느라 포스트가 좀 밀렸습니다. 오늘 올리는 내용은 피니쉬의 전반부입니다. 바디를 기계로 가공하고 나면 반드시 거친 부분이 있게 마련입니다. 전체적으로 다 거칠거칠합니다. 이런식으로, 혹은 이런식으로.. 검은 부분은 라우터날이 지나가면서 고회전때문에 생긴 burn 자국입니다. 사포한장 손에 쥐고 이제 이것들을 지웁니다. CNC자국과 burn자국 다 지웁니다. 표면은 옆에 보이는 샌더로 매끈매끈 잘 갈아줍니다. 100방, 150방, 220방정도 거치면 이 작업은 끝납니다. 그러면 끝이냐.. 하면 그렇지가 않죠. 락카 하도를 올리는 순간 나뭇결이 중증 아토피환자처럼 화아악 일어나게 마련입니다. 그래서 wet sanding을 해줍니다. 스프레이나 물에 적신 걸레로 표면을 적셔주면 순식간에 거칠거.. 더보기
[YGH님] 바디의 가공 정말 바쁜 하루였습니다. 아침부터 지금시간까지 정신없이 일을 했네요. 일단 픽가드 3총사, 왼쪽부터 험험(1V1T), 싱싱험(1V1T), 싱싱싱(1V2T)입니다. 접시머리 나사용 이중 드릴비트가 도착해서 깔끔하게 구멍들 정리해준 모습입니다. 이런 일은 깊이 세팅이 제일 중요하죠. 미리 못쓰는 판에 몇번 해보면서 드릴프레스(보루방이라고도 부릅니다)의 depth stopper를 세팅해주고 한번에 가공합니다. 이제 바디를 가공할 차례인데요, 완성된 바디모델을 올려놓고 통으로 가공을.... 못합니다. 그래서 가공영역을 분할해서 하나씩 프로그래밍을 해야합니다. 이런 식이죠. 베벨과 테두리를 가공하는 코드를 하나 짜서 그걸 운전하면 이런게 되고요 마찬가지로 이제 앞판의 암레스트 베벨을 프로그래밍할때는 그 부분만 살.. 더보기